지난달 말 기준으로 경찰대 졸업생 2천4백여 가운데 5백여 명이 경찰 조직을 떠났습니다. 5명 중 1명 꼴인데, 특히 30~40대 젊은 경찰관들의 퇴직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들이 제복을 벗는 이유, 역차별과 불이익이 심해지고 있다는 불만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경찰대를 졸업했다는 이유로 경위부터 시작하는 건 불공정하다는 분위기가 조성되며 적폐 취급을 당한다는 겁니다. 경찰대 위주로 고위직을 구성하는 게 문제가 있다는 생각에서, 순경 출신을 승진 심사 때 우대하는 점도 불만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미 경찰대는 신입생 정원을 절반인 50명으로 줄였고, 남학생에게 주던 병역 혜택도 없앴습니다. 제복을 벗은 경찰대 출신이 향하는 곳은 주로 공기업이나 대기업입니다. 또 최근 3년간 해마다 80명 안팎의 경찰대 출신 경찰관이 로스쿨로 진학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경찰대학 #경찰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