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변증은 B형, C형 간염 등의 만성 바이러스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자가면역 간질환 등 만성 간염의 진행으로 간이 딱딱하게 굳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이렇게 간이 굳어지면 간내부의 변형으로 간 내 작은 혈관들의 길이 막히거나 장애를 받게 되어 간으로 가는 주혈관인 간문맥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그 결과 주변으로 측부 혈관들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발생한 측부혈관인 위식도 정맥류는 간경변이 점차 심해져서 간문맥의 혈류 압력이 높아지게 되면 어느 순간 파열되어 심한 출혈을 일으키고 간경변증 환자의 치명적인 사망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특히 위정맥류는 출혈 시에 식도정맥류 보다 대량의 출혈을 일으킬 수 있고 사망률도 더 높은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간경변증 환자에게 위정맥류가 진단이 되면 CT검사 결과 신장 정맥과 위정맥류 간의 혈관의 연결이 있을 경우에는 PARTO 등의 영상의학적 중재 시술을 통해서 미리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혈류의 흐름이 없거나 약하고 환자가 응급출혈로 내원했을 경우에는 응급으로 내시경적 히스토아크릴 주입술을 시행하게 됩니다. 히스토아크릴 주입술은 내시경을 통해 출혈중인 정맥류에 주입해 곧바로 혈액을 응고시켜 출혈하는 위정맥류를 멎게 하는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그러나 색전증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위정맥류 출혈 환자에서 내시경적 히스토아크릴 주입술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 중의 하나 입니다. 그럼 소화기내과 정승원 교수의 내시경 치료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간경변증 #식도위정맥류 #히스토아크릴 #내시경 치료 #정승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