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 "KF-X 핵심 레이더 기술 약 80% 확보" [앵커] 한국형 전투기, KF-X 개발사업에 필요한 4대 핵심기술을 국내에서 개발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국방과학연구소, ADD가 기술개발이 이뤄지는 내부까지 공개하며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방과학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다기능 위상배열, 이른바 AESA레이더입니다. 지상에서 기능과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만든 시제품으로 전투기 탑재가 가능하도록 발전시켜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이범석 / 국방과학연구소 AESA레이더 담당부장] "저희가 생각하는 분야는 KFX용으로 하려면 시험개발과 마찬가지로 결국 깊이를 줄여야 합니다. 깊이를 줄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지난 2006년부터 관련기술을 개발해 온 ADD는 현재 전투기 탑재에 필요한 레이더 기술의 80% 수준까지 확보한 것으로 자체평가하고 있습니다. AESA레이더를 전투기의 두뇌 격인 미션 컴퓨터와 통합하는 일과는 별개로 레이더 기술자체는 일정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것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가 이례적으로 연구소 내부를 공개하며 자체 보유하고 있는 KF-X 관련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미국이 4가지 핵심기술 이전을 거부하면서 KF-X 개발이 가능하겠느냐는 의구심이 커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ADD는 AESA 레이더 뿐 아니라 적외선 탐지 추적장비와 전자광학 표적추적 장치, 전자파 교란장비인 RF 재머 실물도 공개했습니다. 이어 현재 상당수준의 기술을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만큼 2025년까지 KF-X를 개발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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