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브리핑은 갈 곳 잃은 손 입니다. 오늘(23일) 아침 국민의힘 지도부 회의장입니다. 먼저 도착해 앉아있던 배현진 최고위원, 곧이어 들어오는 이준석 대표를 향해 악수를 청하지만, 이 대표, 손을 저으며 거부합니다. 느린 화면으로 볼까요. 배 최고위원이 먼저 손을 내밀자 이 대표, 치우라는 듯 흔들며 손을 밀쳐냅니다. 악수하려다 갈 곳 잃은 배 최고위원의 손, 급하게 이 대표의 손목이라도 잡아보지만, 민망했는지 일단 이 대표를 지나쳐 뒤따르던 정미경 최고위원과 인사합니다. 그러고서는 자리로 들어오면서, 이렇게 다 들릴 정도로 이 대표의 어깨를 치면서 응수했는데요. 그간 두 사람은 사사건건 충돌하면서 일주일 전 '노룩 악수'를 할 정도로 관계가 나빠지더니 오늘은 악수 거부와 '찰싹 인사'로까지 관계 악화의 수위가 더 높아졌는데요. 마스크 위로 보이는 눈은 둘 다 웃는 모습이긴 했지만, 아무래도 사흘 전 반말에 삿대질해가며 설전 벌였던 만큼 앙금이 쌓일 대로 쌓인 겁니다. 이를 두고 선 "애들 장난치듯 정치한다"며 이 대표 행동이 부적절했단 비판 나왔는데요. 그런가 하면 당 대표 시절 배 최고위원을 영입했던 홍준표 대구시장 당선인은 또 의외로 두 사람 모두 질타하는가도 했는데요. "당 대표의 지도력이 미숙해도 최고위원이 당 대표에게 반기를 들어선 안 된다", 이 문장 자세히 보면, 아무래도 방점은 '대표의 미숙한 지도력'에 찍혀 있는 거 같기도 하네요. 여튼 두 사람은 오늘 비공개 회의에서도 지역구 조직위원장 공모 두고 '의견 충돌'을 빚었다고 하는데요. 물론 이견이 있으면 토론하고 치고 박고 싸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물가 문제 해결하기 위해 대통령도 연일 초당적 협력 주문하고 있는 마당에, 여당 지도부끼리 악수조차 못 한다? 이래서 야당과 협력은 또 어떻게 해나갈지 걱정스럽네요. ▶ 기사 전문 https://news.jtbc.joins.com/html/650/NB12063650.html ▶ 뉴스룸 다시보기 (https://bit.ly/2nxI8jQ) #최종혁기자 #백브리핑 #JTBC뉴스룸 ☞'뉴스레터 600' 구독 이벤트 (https://tuney.kr/QvLR8y) ☞JTBC뉴스레터 구독하기 (https://bit.ly/3IOFY5H) ☞JTBC유튜브 구독하기 (https://bit.ly/2hYgWZg) ☞JTBC유튜브 커뮤니티 (https://bit.ly/2LZIwke)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https://news.jtbc.joins.com (APP) https://bit.ly/1r04W2D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jtbcnews 트위터 https://twitter.com/JTBC_news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jtbcnews ☏ 제보하기 https://bit.ly/1krluzF 방송사 : JTBC (https://jtbc.joins.com)

genre:정치format:해설type:방송source:영상series:뉴스룸custom:백브리핑person:최종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