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로 유명한 미 서부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샌프란시스코, 자유와 혁신을 상징하는 이곳은 미국에서도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던 도시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심각한 지역 갈등의 문제가 될 만큼 노숙자가 늘어났고, 마약 중독자들과 강도가 들끓는 범죄도시로 전락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 같은 오명을 벗기 위해 환골탈태를 선언하고 도심을 재정비했습니다. 노숙자로 붐비던 거리는 말끔해졌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행사장 주변에 경비도 삼엄합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유명 관광 도시로서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런던 브리드 / 샌프란시스코 시장 : APEC이 끝난 후에도 우리는 느슨해지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하고,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며,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것입니다.] 1년 만에 미·중 정상이 만난다는 소식에 차이나타운은 축제 분위기입니다. 거리에는 홍등이 가득 걸렸고 중국 명절에나 열리던 야시장도 부활했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얼어붙은 미·중 관계 개선을 기대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민 : 양국이 협력한다면 매우 좋은 일일 겁니다. 저는 중국으로부터 얻을 것이 매우 많다고 생각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시민 : (이번 미중 정상회담은) 미래를 향한 기술이기도 합니다. 지금 당장 양국이 협력해야 합니다.] 이번 APEC회의는 팬데믹 이후 지역 경제 부활에 어려움을 겪는 샌프란시스코에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그러나 회의 기간 국제회의 개최 도시에서 으레 열리는 대규모 시위도 예정돼 있어 긴장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최영주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자막뉴스|장아영 #YTN자막뉴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34_202311151452212291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