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경제계가 주목하는 입이죠.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이전과는 달리 최종 기준금리 수준의 상향을 언급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이달에 한번에 0.5%포인트 인상인 '빅스텝'을 포함해 지속적인 고강도 긴축을 열어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통화정책을 총괄하는 연준은 지난달 물가상승이 하락의 초입 단계에 진입했다며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감속'해 금리 인상이 후반부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난달 1일) : 처음으로 물가 상승률 둔화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분야인 제품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나온 소비자와 생산자 물가지수 등의 경제지표가 속속 예상을 웃돌아 연준 내 초긴축을 요구하는 매파의 목소리가 커져 왔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4.5%~4.75% 범위입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오는 21일부터 열리는 가운데 연준의 금리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금리 0.25%포인트 인상인 베이비스텝을 밟을지 아니면, 0.5%포인트 인상인 빅스텝을 밟을지, 그로 인한 최종 금리가 얼마 인지입니다. 파월 연준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 청문회에 출석해 이전과는 다른 입장을 보였습니다.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종 금리 수준은 이전에 전망한 것보다 더 높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으나 인플레이션율을 2% 수준까지 낮추기 위한 과정은 멀고 험난한 길이 될 것"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준 의장 :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습니다.] 이번 발언은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비롯해 지속적인 고강도 긴축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종전에 5% 부근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던 최종금리가 6%대가 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은 전망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YTN 김상우 (kimsa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303080520479497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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