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대선 경선이 현지 시각으로 2월 1일 막이 오릅니다. 50개 주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인 미국은 대통령을 뽑는 방법이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른데요. 복잡한 미국 대선 과정을 짚어봤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는 직선제가 아닌 간선제로 치러집니다. 지지후보가 속한 정당의 선거인단을 뽑는 방식으로 주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정당이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 방식입니다. 2월부터 5개월 동안은 코커스와 프라이머리 등 경선이 펼쳐지는데 이 기간에는 대선 후보를 선출할 대의원들을 뽑습니다. 민주와 공화 양당은 2월 1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시작으로, 9일에는 뉴햄프셔주에서 첫 프라이머리를 엽니다. 3월 1일 화요일에는 14개 주에서 경선이 열리는 '슈퍼 화요일'을 거쳐 6월이면 50개 주의 모든 경선이 마무리됩니다. 그렇다면 코커스와 프라이머리의 차이점은 뭘까? 코커스는 각 정당 당원 등록자만 참가할 수 있는 대회로 공공장소에 모여 후보 이름이 적힌 깃발 아래 집합하는 방식으로 지지후보를 결정합니다. 50개 주 가운데 33개 주가 채택한 프라이머리는 일반인도 참여해 자유롭게 투표하는 개방형과, 당원만 투표할 수 있는 폐쇄형으로 나뉩니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에게 표를 던지는 겁니다. 이렇게 뽑힌 각 당의 대의원들은 7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확정합니다. 민주당은 전체 4,764명 가운데 2,383명을, 공화당은 2,472명 가운데 1,237명 이상의 대의원의 표를 얻어야 본선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11월 8일 본선에서도 유권자들은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지 않고 각 주를 대표하는 선거인단을 뽑습니다. 전체 선거인단 수 538명 가운데 적어도 270명을 얻는 당 후보가 45대 미국 대통령으로 탄생하는 겁니다. YTN 안소영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60131091438339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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