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멕시코 북부 접경지대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녀가 사망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고요. 그럼에도 국경이 닫히기 전에 미국에 들어가려는 무모한 도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멕시코 남부 과테말라 접경 지역인 타파출라. 대규모 이민자 행렬, 이른바 '캐러밴' 2천여 명이 멕시코 북부 접경지대로 향합니다. 대규모 인원의 멕시코 종단은 개별 이동보다 위험과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파악됩니다. ▶ 인터뷰 : 호세만 라모스 / 베네수엘라 이민자 - "많은 사람이 베네수엘라 정권하에서 우리 가족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싶어 합니다." 특히, 미국 대선을 전후로 이민자에 대한 제한이 커질 것을 우려해 그 숫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요암브리즈 페톤 / 쿠바 이민자 -"트럼프는 이민자 혐오증이 있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누가 승리하든 멕시코가 도와주는 한 기다릴 것입니다." 멕시코 국경에 도착해서는 무리한 시도가 발생하면서 남성과 어린 딸이 강물에 휩쓸려 숨지는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뉴스위크는 이민 당국 자료를 인용해 그동안 감소세를 보였던 불법 이민자 적발건수가 8월에만 5만 8천 건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목숨을 건 이민 행렬은 대선 전에 최고조에 이를 전망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박경희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disable_polymer=1 MBN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bntv MB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bn_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