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밝힌 직후 미 의회가 이를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야당인 민주당은 전략적 실패라 공격했고 여권은 잘한 결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미 정상회담 취소를 둘러싸고 4시간 동안 책임 공방이 벌어진 미 상원 외교위원회.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미정상회담을 전격적으로 취소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회담 준비와 관련해 국무부가 보낸 메시지에 북한 관리들이 응답해 해오지 않아 성공적인 결과를 내기 어렵다고 봤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 최근 며칠 동안 북한의 성명에 대해 유감스럽습니다. 정상회담 실무준비 작업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북한이 응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회담 취소는 트럼프 대통령의 준비 부족을 드러낸 것이라면서 한반도 비핵화 방식으로 리비아 모델이 언급된 데 대해서도 비판적 입장을 보였습니다. [로버트 메넨데스 / 민주당 뉴저지주 상원의원 : 정상회담을 위한 깊은 준비가 부족한 것을 우려했습니다. 계속해서 리비아 모델을 언급하는 것이 우리가 북한에서 얻으려는 결과에 이르기 위한 외교적 방법인 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대해 공화당은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약속을 외면했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의 회담 취소 결정은 옳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코리 가드너 / 공화당 콜로라도주 상원의원 : 평화로운 비핵화를 실현하려면 계속 압박을 가해야 합니다.] 폼페이오 장관도 앞으로 이어질 조치들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어떤 면에서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서 "압박 캠페인은 계속된다"고 답했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8052522151492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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