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상은 2023년 5월 11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 4부 지리산 자락에 깃들다>의 일부입니다. ‘구례 가서 살까?’ 구례에서 혼자 사시는 시아버지가 눈 수술을 하고, 매주 서울에서 구례까지 다녀오는 남편이 안쓰러워 뱉은 아내의 한 마디였다.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부부는 그 주 주말, 짐을 싣고 구례로 내려왔다. 사실, 아내가 구례군에서 지원해주는 귀촌 시스템을 미리 알아뒀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구례군의 귀촌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1년 간 살 숙소를 배정받고 귀촌 지원자들과 함께 절기에 맞춰 1년 농사를 배웠다. 그렇게 시아버지 기력이 회복될 때까지 1년을 계획하고 내려온 부부는 1년의 귀촌 생활이 끝나고 서울로 돌아가지 않고, 본격적으로 집을 구해 눌러앉았다. 외국계 회사에 다니는 도시 여자인 아내는 구례에서 재택근무 중이다. 밭에서 호미질을 하다가 영어로 업무 전화를 받고, 재택업무가 시작되기 전 이른 아침, 시아버지의 고사리밭에 가 고사리를 끊고, 점심시간을 틈타 고사리를 데치고, 짬짬이 집 닭 산책도 시켜야 하고, 해 질 녘에는 노을 맛집인 뒷산에 올라 남편과 노을도 구경하느라 지리산에서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너른 지리산 자락에 깃든 동갑내기 부부의 지리산 적응기 생활이 공개된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백두대간에 살어리랏다 4부 지리산 자락에 깃들다 ✔ 방송 일자 :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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