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들 "유권자 반감 살라"…'소음 선거운동' 변화 모색 [앵커] 선거철이면 로고송과 구호가 빠지지 않죠. 유권자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이지만 정작 소음으로 느끼는 유권자들도 많아서 대선 후보들도 선거운동 방식의 변화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궂은 날씨지만 각 대선 후보 캠프의 선거운동은 지칠 줄 모릅니다. 한 명의 유권자에게라도 후보를 더 알리기 위해섭니다. 하지만 선거철마다 반복 돼 온 선거유세 소음에 대한 지적이 이번에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각종 시험을 준비 중인 수험생들과 주민들은 선거관리위원회나 경찰 등에 항의성 민원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심 모 씨 / 공무원 수험생] "스트레스가 되고 그 분들은 유세를 하며 홍보 효과를 노린다고 하지만 저희는 오히려 반감이 들기 때문에…" [ A아파트 경비원] "당연히 불편하지 주민들이…아기도 있고 한데…" 각 당에서도 이를 의식해 최근 확성기나 마이크 사용을 자제하고 로고송은 가급적 출퇴근 시간에만 트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유광상 /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 "과거에 선거 운동원들의 정열적인 구호가 대세였다면 지금은 차분한 선거운동 방식이 주를 이루는 것 같습니다." [장정우 / 국민의당 전국여성부위원장] "무조건 확성기를 크게 해야 선거운동을 잘 한다고 생각했잖아요. 그런데 요즘엔 지역 주민들 배려하고…" 현행법상 별도로 선거 소음을 규제하는 법규는 없는 상태입니다. 민원이 들어오면 기관에 따라 권고 조치를 하거나 현장에 나가 자제 요청을 하지만 강제력은 없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운동의 자유가 보장돼 있어 강제 제재할 순 없는 만큼 후보들 스스로 유권자를 고려한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선까지 20일. 후보들의 기호를 인식시키는 일 만큼이나 유권자의 공감과 마음을 얻는 일이 중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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