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지난해 11월, 미국 NASA가 발사한 소행성 충돌 실험 우주선, 지구에 1,100만km 가까이 접근하는 소행성 디모르포스에 충돌해 소행성 궤도를 바꾸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2029년 4월에는 또다른 소행성 아포피스가 지구에 3만7천km 가까이 붙어 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직경 360m의 아포피스가 지구 중력의 영향을 받아 궤도가 얼마나 바뀌고 지표면이 얼마나 뒤틀릴지 관측하는 게 '아포피스 탐사선 프로젝트'입니다. [최영준/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책임연구원 : "지구 충돌 위협을 대비하는 측면에 있어서 이런 소행성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구 밖 4천 만km에서 소행성을 미리 만나 지표면 지도를 만들고 지구 접근 궤도를 따라 비행하는 탐사선 로켓이 필요합니다. 탐사선의 비행 거리는 지구에서 달까지 거리의 210배에 달하는 8천 만km. 정부는 항공우주연구원의 누리호 3단 액체 연료 엔진에, 국방과학연구소가 미사일 발사체로 개발한 고체 연료 엔진을 한 단 더 올려서, 4단 로켓 독자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미란/과기부 뉴스페이스 대응 TF 팀장 : "아포피스 소행성이 오는 기간은 정해져 있으니까 그것에 맞춰서 (4단 로켓 개발이) 가능한 지를 같이 검토합니다. 그래서 1월 말까지는 방향이 확정돼야죠."] 국방과학연구소는 축적한 미사일 발사체 기술을 활용해 4단 킥모터 로켓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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