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지난 2021년 과열된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사전 청약 제도가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시행 3년 만에 공사비가 올라가고 본청약 시기가 지연 되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면서 폐지됐는데요. 올해 들어 이 사전청약이 진행됐던 민간 분양 단지의 사업이 줄줄이 엎어지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앞으로 사업 취소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먼저 백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주시 운정 3지구에 있는 한 공공택지입니다. 개통을 앞두고 있는 GTX 운정역과 맞닿은 초역세권 지역입니다. 2년 전 이 택지에서 민간이 분양한 아파트의 사전 청약 경쟁률은 일반공급 평균 46:1. 힘든 경쟁률을 뚫은 사전 청약 당첨자들은 내집 마련의 꿈을 키울 수 있었지만 지난 6월 청천병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시행사가 시공사를 구하지 못하면서 사업 포기를 선언한 겁니다. 500여 명의 사전청약 당첨자들은 시행사가 보낸 문자 한통으로 취소를 안내받았습니다. 특히 다양한 조건으로 특별 공급을 받았던 당첨자들의 당혹감은 더욱 컸습니다. 수십 년간 군인으로 근무한 최 씨의 경우 청약 당시 군 복무 중이라 '군 특별공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제대해, 조건을 맞출 수 없게 됐습니다. [최 모 씨 /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이제 제대하고 나왔는데 지금 청약통장을 부활시켜 준다? 그럼, 현역에 가서 하라는 얘기인지... 그럼 안 해줄 거잖아요? 형평성에 안 맞는 거잖아요? 그럼 어느 게 복원이 됐다는 얘긴지, 무슨 피해가 구제됐다는 얘긴지를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거예요." 청약 당시 사용했던 청약통장을 다시 부활시켜주겠다는 정부의 대책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노부모 부양이나 다자녀 가정 조건으로 특별공급을 받은 당첨자들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여기에 다자녀인데 자녀들이 다 커서 성인 돼서 다자녀가 아닌 경우도 있고 노부모 부양인데 돌아가신 분도 계세요." 전국에서 민간사전청약을 진행했다 무산된 건설현장 총 7곳 가운데 경기인천에만 6곳이 몰려있는 상황. 특히 천명에 가까이 되는 피해자는 모두 수도권 분양단지에서 발생했습니다. 평생을 국가에 헌신한 최씨와 정부를 끝까지 믿은 민간사전청약 당첨자들. 이들이 돌려받은 것은 고작 빛 바랜 청약통장 뿐. 지난 2년여간 기다려 온 내 집 마련의 꿈이 부서지면서 사전청약당첨자들은 또 다시 기약없는 전세나 월세살이로 돌아가야 합니다. B tv 뉴스 백창현 입니다. ■ 뉴스 시청 및 제보 ▷ 케이블TV : SK브로드밴드 B tv 채널 1번 ▷ 홈페이지 : 'ch B tv' 검색 https://ch1.skbroadband.com ▷ 유튜브 : 'ch B tv' 검색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 ▷ 제보 이메일 : 백창현 기자 (bag1010@sk.com) #사전청약 #청약취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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