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서 그런지 깜빡깜빡하는 어른들 때문에 후난 성 창사시 열차역에서는 한 달 새 미아만 6명이 발견됐습니다. [리포트] 후난 성 창사시 열차역. 베이징으로 향하던 열차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열 살짜리 어린이를 창사 역에 인도하기 위해서인데요, 보호자인 할머니가 손자를 기차에 두고 내려 이 남자 어린이는 미아가 됐습니다. [투어밍/창사 열차역 직원 : "어린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때 까지 위로했고, 부모와 연락이 닿았습니다."] 부모와 연락이 닿은 지 한 시간 만에 어린이는 안전히 귀가했습니다. [열차역 직원 : "엄마 찾으러 가볼까? 가자!"] 열차 플랫폼에 여자 어린이가 쭈그려 앉은 채 울고 있습니다. 엄마와 기차를 타고 후베이 성으로 가던 중 잠깐 창사 역에서 뭘 좀 사 먹었는데요, 열차 출발 소리를 듣고는 엄마만 기차에 올라 그만 미아가 됐습니다. 부모가 어린이를 찾으러 와 사건은 일단락됐습니다. 엄마는 다른 자녀를 챙기느라 딸이 기차에 안 탄 것을 몰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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