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협력을 내용으로 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한 것과 관련해, 외교부가 오늘 주한러시아대사를 초치했습니다. 북러 협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교부는 김홍균 1차관이 오늘 오후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러시아대사를 서울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북러 조약 체결과 군사 협력에 대한 우리 정부의 엄중한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북한의 핵미사일에 의한 안보 위협에 대해 설명한 뒤, 러시아가 북한과의 군사 협력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차관은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어떠한 협력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히고,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안보리 결의를 어기고 북한을 지원하면, 한러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차관은 러시아의 책임있는 행동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지노비예프 대사는 우리 정부 입장을 주의깊게 듣고, 본국에 정확히 보고하겠다고 밝혔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한편 유엔 안보리 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미국, 일본 외교장관과 잇따라 전화 협의를 통해 북러 정상회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단호한 대응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조완기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993679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외교부 #러시아 #북한

KBSKBS NEWSKBS 뉴스7KBS뉴스NEWSformat:리포트genre:정치location:통일·외교부person:김경진series:뉴스 7source:영상type:방송뉴스뉴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