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첫 재판을 받기 위해 법정에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65·구속 기소)이 공범으로 함께 넘겨진 최순실씨(61·구속 기소)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두 사람은 재판이 시작되자 서로를 의식한듯 정면을 계속 응시했다.  이날 박 전 대통령은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를 사이에 두고 피고인석에 나란히 앉았다. 박 전 대통령의 옆에는 그의 변호인단을 통솔하는 유영하 변호사가 자리를 지켰다.  재판장이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을 시작하자 박 전 대통령은 굳은 표정으로 질문에 답변했다. 최씨는 한때 울먹이는 표정을 짓고 코를 훌쩍였다.  검찰 측에서는 박 전 대통령 사건 주임검사인 검찰 특별수사본부 소속 서울중앙지검 이원석·한웅재 부장검사가 나왔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영상 채용민 PD ymch@kyunghyang.com〉 경향신문 홈페이지 http://www.khan.co.kr/ 경향신문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kyunghyangshinmun 경향신문 트위터 https://twitter.com/kyunghyang 스포츠경향 홈페이지 http://sports.khan.co.kr/ 스포츠경향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sportkh 스포츠경향 트위터 https://twitter.com/sports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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