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침묵이 성스러움보다 나은 경우가 있어요." 입으로 짓는 업을 구업(口業)이라 합니다. 흔히 “구업 짓지 마라!”라고 하여, 구업 자체를 나쁜 업으로 받아들이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구업에도 선업과 악업이 있습니다. 입으로 짓는 악업에 네 가지가 있으니, 그중 오늘은 말의 진정성을 떨어뜨리는 쓸데없는 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람들은 아주 오랜기간 남에 대해 좋지 않게 이야기하는 험담과 이간질을 일싱적으로 하면서 살아갑니다. 몸과 말과 마음으로 짓는 업중 말로 짓는 업입니다. 험담과 이간질을 하면 결국 그 업은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험담을 하는 사람은 주위로 부터 좋은 평판을 갖지 못합니다. 이간질은 사람을 불안하게 합니다.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입니다. 험담과 이간질의 업에서 벗어나기 위한 명상법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용수스님 #렛고명상 #상처주는말 업(karma) 행위를 뜻하는 말. 몸(身)과 입(口), 그리고 마음의 의도(意)로 짓는 업이 있습니다.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이라고도 합니다. 인도의 전통사상에서는 업을 숙명론적이고 존재론적으로 설명했지만, 붓다께서는 이를 능동적이고 실천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얼마든지 인간의 자유의지를 통해 극복할 수 있는 것으로 설명하셨습니다. 렛고명상(Let go)의 10가지 핵심 - 깨달음을 결정짓는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 수행이란 고통을 없애는 게 아니라 받아들이는 것이다 - 죽을 때 마음의 힘 외엔 아무것도 가져갈 수 없다 - 창의성은 생각이 아닌 생각 너머에 있다 - 명상은 생각을 없애는 게 아니라 생각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 게으른 사람도 붓다가 될 수 있다 - 자고 꿈꾸는 것처럼 삶도 꿈이다 - 원수가 바로 스승이다 - 이기적인 행복 없고, 이타적인 불행도 없다 - 수행은 한 번의 승부가 아니라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지구전이다 용수스님은? 아홉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가 유타주립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습니다. 2001년 우연히 달라이라마의 강의를 들은 것이 그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2002년 달라이라마의 제자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인도로 향하던 중에 네팔 카트만두에서 그가 가장 아끼는 책들을 번역한 티베트 역경원의 창시자인 뻬마 왕겔 린포체를 만나면서 출가했습니다. 그 후 남프랑스 티베트 불교 선방에서 4년간 무문관 수행을 했고, 한국에 들어와 화계사, 무상사 등에서 수행하며 유나방송에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티베트 닝마파 한국지부인 세첸코리아를 설립하여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알려진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프랑스 과학자이자 수행자인 마티유 리카르 스님, 사캬파 법왕 사캬 티진 큰스님을 초청해 법회를 여는 등 티베트불교를 한국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용수스님은 스스로를 인간 되는 '중', 착해지는 '중', 스님 되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스님은 자신이 '중'이 된 것을 너무나 감사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더불어 티베트불교 명상은 친절하고 자연스럽고 효율적인 수행법이라고 말합니다. 티베트불교를 알리기 위해 꾸준하게 책을 내고 있는 용수스님은 《안 되겠다, 내 마음 좀 들여다봐야겠다》에서는 감정과 생각이 어떻게 습관이 됐는지 이야기했다면 《용수 스님의 곰》, 《용수 스님의 코끼리》는 10년 넘게 매일 아침 SNS에 올렸던 티베트불교 명상에 관한 내용 중 많은 이들한테 사랑받은 글을 골라 책으로 묶었습니다. 《용수 스님의 사자》가 새로이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마음의 평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용수스님과 함께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명상을 보다 쉽고, 생활속에서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배워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