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청약 경쟁률이 수백대 1에 이를 만큼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또 한쪽에서는 이상 징후도 있다고 하는데요. 김민혁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기자, 우선 올해 오피스텔 시장 대관절 얼마나 뜨거운건가요. [기자] 아파트 대체제로서 찾는 사람이 많아 전국 거래량이 벌써 5만 건을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전체 기간을 합친 물량을 이미 넘어선 수치입니다. 가격도 상승하면서 서울의 경우 평균 매매가 3억 원 선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최근 매매절벽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아파트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앵커] 이렇게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그런데 한쪽에선 '깡통 오피스텔' 우려도 커지고 있다면서요.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기자] 네, 주로 소형 오피스텔 이야깁니다. 사회초년생이나 대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죠. 흔히 주택은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높잖아요. 그런데 이 오피스텔 전셋값이 매매가를 뛰어넘는 경우를 말합니다. 화면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제보자는 약 한 달 전 서울에서 오피스텔을 가계약한 20대 직장인입니다. 1억 4천만 원짜리 전세 오피스텔을 찾아 가계약금 100만 원을 넣었는데 이 집 매매가가 전세가보다 2천만 원 정도 낮았습니다. 이야기 한번 들어보시죠. [김○○/직장인/음성변조 : "(주변에서)많이 위험하다. 절대 매매가가 전세보다 낮을 수 없다. 이거 하지 말라고. 물어보니까 너무 위험한 거라고. 깡통전세다."] 계약을 취소했지만 결국, 100만원은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런 사례가 이곳뿐만이 아니라면서요? [기자] 네 서울 마포구와 영등포구 등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피스텔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은 서울 기준 82%까지 올라선 상황입니다. 2010년 통계를 만든 이후 최대치입니다. 집을 팔아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깡통전세' 위험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문가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유선종/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 "전세가율이 높아지게 되면, 집이 경매나 법적 절차에 들어갔을 때 시세보다 낮게 낙찰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전세보증금을 다 회수하는 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피스텔의 경우 특히 매매가 대비 전세가가 높은 이유가 뭔가요? [기자] 쉽게 말하면 오피스텔을 내놓는 집주인과 구하는 세입자 사이에 이해 관계가 다르다는 점이 주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이 주로 사는 소형 오피스텔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투자 목적으로 샀다면 집주인은 실제 들어가 살기보다는 다달이 월세를 받길 더 원하겠죠. 하지만 세입자 입장에서는 주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전세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몇 개 안 되는 전세물건의 값이 치솟게 되고 매매가를 추월하는 현상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흔히 '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343227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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