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인비 선수가 마침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박세리 선수 이후 아시아인으로는 두 번째, LPGA 역사를 통틀어 최연소 입성입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편 남기협 씨가 말없이 바라보는 가운데, 박인비가 첫날 마지막 퍼트를 마칩니다. LPGA 역사상 스물다섯 번째, 아시아인으로는 박세리 이후 두 번째 명예의 전당 회원이 탄생하는 순간입니다. 박인비는 올 시즌 열 번째 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 첫날 경기를 마치면서 명예의 전당 가입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채웠습니다. 27세 10개월 28일,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도 함께 누렸습니다. [박인비 / 프로골퍼 : 수도 없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꿈을 꿨는데,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실감이 안 나고 정말 자랑스러워요.]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7승과 일반 대회 10승, 올해의 선수와 평균 타수상을 모두 달성하며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포인트를 지난 시즌에 모두 채웠습니다.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정상에 오르며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는 메이저대회 3연패의 위업도 이뤘습니다. 특히 박인비의 명예의 전당 입회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4년 동안이나 자신을 괴롭혔던 슬럼프를 당당히 이겨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우상이었던 박세리를 보며 꿈을 키웠고, 이제는 여자 골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골프 여제' 박인비. 이제 당당히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새로운 골프 여정을 다시 시작합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610181938756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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