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ctalk.co.kr/counsel/view/cid_a1af45fbd5ee047fa5fc846ebd198eb8bb8e2929cda31c67529e83995441 안녕하세요 저는 수능이 막 끝난 고3입니다. 고 2때부터 생리통이 심하긴 했지만,, 스트레스가 겹쳐서 그런지 올 여름부터 생리통이 너무 심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생리주기는 항상 정확한 편입니다. 그런데 생리통때문에 배가 너무 아프고 몸에 열도 나는데 손발은 차갑습니다. 생리통이 심할 땐 진통제를 먹는데, 먹어도 다른 친구들처럼 효과가 빠르진 않고, 4~5알쯤 먹고 있습니다. 이제 엄마랑 병원에 가 볼까 하는데 생리통 치료 받으면 정말 생리통이 사라지나요? -------------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오유리입니다. 올해 여름부터 생리통이 많이 심해졌고 복통, 발열, 수족냉증을 겸한 증상을 보이고 있으신데요. 진통제를 복용해도 4~5알 정도를 먹어야 그제서야 효과를 보는 상태라 진통제 외에 좀더 제대로 된 통증 완화 치료가 필요합니다. 생리통은 크게 골반에 기질적인 병변이 없는 경우와 질환을 병행하고 발생하는 경우 두가지로 나뉘는데요. 한의학적으로는 크게 기혈이 부족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허증과, 막혀서 통증을 일으키는 실증으로 나뉘게 됩니다. 통증이 극심해지면서 열감은 느껴지지만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은 실증, 허증에서 모두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자궁 주변부 혈류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냉적성 어혈이 많이 발생되어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각각의 증에 맞는 약재들을 사용하여 한약을 처방하게 되는데 대체로 허증의 경우에는 자궁난소쪽으로 혈류를 보강하는 치료를 하게 되고, 실증의 경우 자궁으로부터 밖으로 어혈을 배출시키고 항염하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본격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자궁을 따뜻하게 하여 자궁의 뿌리의 힘을 회복시키고 어혈을 해소시키는 한방치료를 진행하시기를 권유드립니다. 또한 한가지의 약재를 달여서 한약이 나가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의 몸 상태에 맞게 처방을 구성해서 생리통 치료 뿐 아니라 자궁 환경 개선까지 목표를 두고 치료에 들어가기 때문에 내원하셔서 세밀하게 진료받으시고 한약 복용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최근에 한방 첩약 건강보험의 실시로 생리통을 겪는 분들이 좀더 적은 부담으로 치료에 돌입할 수 있는 혜택이 늘어났습니다. 난소의 노화가 진행되고 자궁의 냉적이 쌓일수록 생리통은 더 심해지기 쉬운데요. 빠른 시일내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