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은정 인턴기자,구경진 인턴기자 = 이스라엘 공격 중단을 요구하며 홍해를 지나는 상선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 온 예멘 후티 반군이 자폭무인정까지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야히야 사리 후티 대변인은 홍해에서 그리스 소유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튜터’호를 공격했다고 밝혔는데요. 이 공격에 폭탄을 탑재한 자폭무인정, 즉 수상 드론이 사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후티는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철수할 때 까지 해상을 봉쇄하겠다며 지난해 11월부터 홍해를 지나는 선박을 잇따라 공격해왔습니다. 그러나 홍해 도발에서 수상드론을 사용해 공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해졌는데요. 미 에너지 정보청은 전날 11일(현지시간) 후티 반군의 위협 때문에 홍해 항로를 기피하는 해운사가 늘면서 장거리 노선으로 우회하는 원유와 석유 제품이 47%나 늘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미국·이스라엘과 관련이 없는 그리스 소유의 선박이 공격당하면서 그간 완화됐던 홍해 발 무역 차질 우려가 재부각되고 있습니다. #후티 #홍해 #수상드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