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500만 호주달러, 우리 돈 45억 원을 투자하면 단기간에 영주권과 시민권 취득이 가능한 '거액투자이민'을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지시간 12일 호주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클레어 오닐 호주 내무장관은 전날 '거액투자이민'이 이민정책에 매우 큰 문제를 낳고 있다면서 이를 아예 폐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닐 장관은 "국민 대다수는 사실상 돈으로 영주권을 사서 호주에 이민 오는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는다"면서 "호주 경제에도 그리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잠재적인 안보 우려가 제기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디오스트레일리안은 2012년 이후 '거액투자이민'을 통해 중국인 부자 2천370명이 가족 5천 명과 함께 호주로 입국하는 등 중국 부유층이 가능한 '거액투자이민'을 거의 독점하다시피 했다고 전했습니다. 최근 호주 정부는 극심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사업이나 투자이민보다는 기술이민을 확대한다는 정책 기조를 발표했습니다. YTN 이동헌 (dh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209122250072418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