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비염 1년 내내 발생…원인에 따라 증상 달라 [연합뉴스20] [앵커] 봄과 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알레르기 비염이 계절에 상관없이 1년 내내 발생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증상에도 차이가 있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코막힘과 콧물, 재채기가 주요 증상인 알레르기 비염. 계절에 상관없이 1년 내내 고르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한 병원이 2014년 한 해 동안 알레르기 비염으로 진료받은 800여명을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계절별로 비슷했습니다. 봄과 가을에 병원을 찾은 환자는 각각 25~26%대이었고 겨울은 27%대로 환절기보다 조금 더 많았습니다. 여름엔 23% 가까이로 환절기보다 소폭 줄었지만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또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집먼지진드기였습니다. 이어 강아지 털, 꽃가루, 고양이 털 순으로 나타나 반려동물의 털도 주요 원인으로 급부상한 셈입니다. [정도광 / 이비인후과 전문의·의학박사] "제일 많은 원인은 집먼지 진드기, 최근 들어 애완동물(개, 고양이) 털이 원인이 돼 1년 내내 봄, 가을, 겨울 등 계절 변화 없이 일정하게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도 원인에 따라 차이가 났습니다. 집먼지진드기, 반려동물이 원인인 경우 코막힘이, 꽃가루가 원인일 때는 콧물과 재채기가 각각 많았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주요 원인을 파악해 치료하고 관리하면 증상 조절은 물론합병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