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안석균 연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른 대학병원들이 잇따라 휴진을 철회하거나 유예한 가운데 세브란스 병원이 휴진 강행을 결정한 이유는 뭔지 직접 들어 보겠습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협의회 안석균 비상대책위원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나와 계시죠? [안석균]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무기한 휴진이 시작됐는데 교수들의 실제 참여율은 얼마나 됩니까? [안석균] 저희가 그것을 따로 파악하지는 않습니다. 저희가 원래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발할 때 가지고 있었던 몇 가지 핵심 가치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각자의 선택과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그것을 파악은 안 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보도되는 것을 보면 오늘하고 내일이 아마 30~40% 정도 된다고 하는 보도를 저는 접했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교수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 결정이기 때문에 막판까지 고심한 분들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어떻습니까? [안석균] 그렇습니다. 교수님들 개인적인 선택과 결정이기는 하지만 저희가 여쭤봤을 때 70%가 넘는 분들이 휴진이라고 하는 것을 실천하겠다라고 말씀을 하셨고요. 저희는 그 교수님들의 뜻을 받들어서 현재 오늘부터 휴진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집단휴진의 의사를 밝힌 게 70% 이상이었고 그중에서 30%, 한 절반 정도는 실제로 참여했다,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현장의 소식을 들어봤을 때는 말이죠. 그런데도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휴진을 강행하기로 결정적 이유는 뭡니까? [안석균] 저희는 사실 2월달에 이 사태가 터진 이후부터 계속 인내하고 정부가 본인들의 잘못을 깨닫고 그것을 철회하기를 바랐었는데요. 실제로 정부는 의료계하고 대화하겠다고는 하지만 그것을 위한 어떤 조치들을 취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더 이상은 인내할 수 없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이렇게 결정을 했습니다. [앵커] 세브란스병원 병원장들도 환자들을 생각해달라, 이렇게 휴진 중단을 요청하기도 했고 그리고 환자들 걱정도 지금 큰 상황이잖아요. 필수의료 분야 업무가 유지가 된다고 해도 환자들 걱정 큰 상황인데 직접 목소리 들으신 게 있습니까? [안석균] 병원장님들께서 교수님들한테 전체 이메일을 보내서 진료를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명백하게 말씀하셨고요. 저희들 교수들 입장에서는 병원장님은 그런 말씀을 하실 수밖에 없다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들이 생각할 때는 이것은 실제로는 정부가 교수들한테 하는 얘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정부는 자신이 내린 정책 결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것들을 사람들한테 따르라라고 얘기를 하는 거고, 그럴 때 보통 늘 보면 본분을 다하라라고 얘기를 하거든요. 그런데 한국 사회가 여기까지 온 게 많은 사람들이 정부가 본분을 다하라라는 말을 그대로 지켜서 여기까지 왔을지 저는 의문입니다. 본분을 다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고 저희도 지난 세 달 넘게 본분을 다해왔는데요. 물론 지금도 본분을 완전히 내려놓지는 않고 있지만 본분을 다하는 것만으로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또 저희 연세의대의 역사가 항상 본분을 다하기도 했지만 본분을 다하고만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저희 연세의대가 현재...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406271011040608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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