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시간입니다. 이번 주 정말 춥습니다. 이럴 때 더 생각나는 곳들이 있죠. 찜질방, 목욕탕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가격도 뜨겁습니다. 보다시피 성인 입장료가 2만 원이 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물가 통계에서도 잘 확인됩니다. 찜질방 이용료 물가지수는 지난해 119.81이었습니다. 1년 전보다 11.7% 올랐습니다. 찜질방 입장료는 따로 추려서 통계를 잡기 시작한 게 2006년부터인데요. 연간 두 자릿수 상승률은 지난해가 처음이었습니다. 목욕료도 12.7% 상승,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5년 만의 최대폭입니다. 상승률 말고 평균 가격을 볼까요. 수도권은 이제 만 원 한 장으로 대중탕 목욕이 어렵습니다. 찜질방이나 목욕탕은 연료비가 매출의 30%~50%를 차지합니다. 손님이 있든 없든 늘 따뜻하게 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비자에겐 만만찮은 가격이지만 사업자 수익성이 좋아진 것도 아닙니다. 대중 목욕탕에 대한 선호가 차츰 줄고 있고, 코로나 유행까지 겹치며 줄줄이 폐업이 행렬입니다. 전국의 목욕탕과 찜질방은 2003년에 거의 만 곳이었지만, 지난해 말에는 6천백여 곳으로 줄었습니다. 정부는 영세 소상공인의 전기와 가스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는데요. 찜질방이나 목욕탕 업주들은 대부분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동네 목욕탕, 찜질방 점점 버티기 힘들어질 듯 합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874166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찜질방 #가격 #목욕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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