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경수 의원과 '드루킹' 김 모 씨는 시그널과 텔레그램이란 2개의 메신저를 활용해 수십 차례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14건의 메시지가 오간 '텔레그램'은 러시아인 형제가 개발한 메신저인데,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해서 최근 한국에서도 가입자가 늘고 있습니다. 55차례 대화가 이뤄진 '시그널'은 미국의 보안전문가가 개발했는데, 미 국가안보국 NSA의 정보 수집을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도 사용할 정도입니다. 이 두 메신저의 특징은 해외에 서버가 있어 카카오톡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점인데, 시그널은 한층 보안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된 기사 링크를 확인한 결과, "매크로 조작이 의심되는 기사 6건과 댓글 18개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