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닷새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아 고궁과 놀이동산, 박물관 등은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도심 속에서 각종 전통문화 체험에 나선 시민들은 조상들의 발자취를 느끼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보도에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 연휴, 한복을 입으면 무료입장이 가능한 경복궁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입니다. 한류 바람을 타고 한복을 즐기는 외국인들도 꽤 많이 눈에 띕니다. 저마다 곱게 한복을 입고 궁궐의 주인공이 된 듯 맵시를 뽐냅니다. [홍이선 / 경기도 김포시 사우동 : 좀 불편하지만 계속 끌고 다니지만, 나중에 한복을 입고 어른이 되면 한복을 입고 여행을 가보고… (싶어요).] 어린이대공원에선 할아버지와 사위, 외손자가 함께 투호놀이에 나섰습니다. 옛날 실력 발휘가 잘 되지 않는 할아버지, 전통놀이가 낯선 외손자는 고전하는 반면, 사위는 백발백중의 실력을 과시합니다. [전재일·조인기·조강민 / 서울 일원동 : 30년 전에 해봤지만, 사위 그리고 손자와 같이 해보니까 너무 기쁘고 재미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민속놀이 체험 행사도 열려서 외국인들도 신이 났습니다. 특히 일본의 '달마 그림 떨어뜨리기 놀이'가 인기입니다. [돈 체이스 / 미국 캘리포니아주 : (어린이대공원이) 참 좋네요. 여기 와서 행복하고요. 아이들을 위한 재미있는 행사가 많아서 좋습니다.] 중국의 '마술 가면 놀이'도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선 아이들이 민속 음악 삼매경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마다 제법 익숙해진 장구, 북 솜씨를 자랑합니다. 처음 해보는 떡메치기가 힘들어도 아버지와 함께하기에 즐겁기만 합니다.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은 도심 속에서 조상들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여유로운 휴식을 만끽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16145144264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