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김남국 의원이 코인 투자로 수십 억 원의 수익을 거둔 배경에는 거래소 상장과 같은 미공개 정보를 미리 알았기 때문이라는 의혹이 나오고 있죠. 코인 시장에서는 이런 정보에 따라 수십 배, 수백 배의 차익을 거둘 수 있다보니, 이를 악용한 사기도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박규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2년 전부터 리딩방을 통해 주식과 코인 투자를 한 직장인 A 씨. 주식에서 큰 손실이 나자 리딩방에 있는 유사 투자자문 업체가 코인으로 큰 수익을 내주겠다며 연락해 왔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코인사기 피해자 - "단톡방에다가 무작위로 사람들 다 모집을 한 다음에 단기간에 고수익을 볼 수 있게 해주겠다. 비상장 코인 이런 걸 많이 추천해 주고…." 업체들은 그럴듯한 '코인 백서'와 함께 해당 코인이 곧 거래소에 상장해 가격이 급등할 것이라고 현혹했습니다. ▶ 인터뷰(☎) : 코인사기 업체 - "한 번에서 두 번 정도는 약수익을 보고 다시 빠졌을 때 저점에서 잡고 공시 발표되면 상한가를 보고 나오는 종목이에요." 이 코인은 해외거래소에 상장되긴 했지만, 거래량이 없어 가격이 90% 넘게 급락한 뒤 상폐됐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코인사기 피해자 - "해외 거래소 같은 경우는 돈만 주면 다 상장을 시켜주는 곳이고…. 정말 좋은 코인이면 업비트나 국내 거래소에 상장이 됐겠죠." 최근 5년간 우리나라 가상화폐 범죄로 인한 피해액은 4조 7천 억원, 경찰이 검거한 코인 사기범도 약 2천 명에 육박합니다. 2017년부터 코인 광풍이 불며 일확천금을 벌어보려는 투자자들이 몰린 탓인데, 사기를 당해도 구제 받을 방법은 없습니다. ▶ 인터뷰 : 최화인 /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 - "당국에서 해당 코인들에 대한 정보를 준다거나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면 가장 좋고 고소고발을 하기 쉬운 전담기구가 있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남국 의원 사태로 가상 화폐 투자의 문제점이 부각됨에 따라 정부와 국회의 관련 논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pkw712@mbn.co.kr] 영상취재 : 김형균 vj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김정연 #MBN #잡코인 #투자리딩방 #코인사기 #박규원기자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disable_polymer=1 MBN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bntv MB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bn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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