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솔린 엔진을 단 자동차가 세상에 태어난 지 140년 정도 됐습니다. 겉모습은 세련되게 변했지만, 정작 엔진룸과 실내 그리고 트렁크로 구분된 외관은 변화가 없습니다. 오늘, 현대차가 이 틀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기자 】 지난 1월 처음 공개된 미래 모빌리티 모습입니다. 완전 자율주행 차량으로 운전석이 필요 없어 탑승 승객 모두 영화 감상은 물론 인터넷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의자도 자유자재로 움직여 내부 공간이 쉽게 바뀝니다. 하지만, 실제 차량이 이런 모습이 되려면 기존 구동 시스템이 바뀌어야 합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엔진에서 생긴 힘이 변속기 등을 거쳐 각 바퀴로 전달되고, 전기차도 모터와 감속기로 대체됐을 뿐 구동 시스템은 비슷합니다. 결국 엔진과 모터를 둔 보닛과 승객이 타는 차량 내부, 짐을 싣는 트렁크로 구성된 모습에서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가 이런 시스템에서 벗어난 구동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구동 부품을 바퀴에 모두 넣을 수 있는 유니휠 기술입니다. 모터는 바퀴 가까이에 분산 배치하면서 기존 부품들이 차지하던 공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술 / 현대차·기아 선행기술원 수석연구위원 - "새로운 공간을 확보하려면 기존에 있던 부품을 없애거나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거든요. 옮기는 대상으로 선정한 것이 휠입니다. " 현대차와 기아는 유니휠과 관련된 특허 8건을 국내와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 출원·등록했습니다. 상용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차량에 기술을 적용해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임주령 정민정 염하연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disable_polymer=1 MBN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mbntv MBN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bn_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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