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처음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하는 무기 체계가 국내에서 2035년까지 개발됩니다. 2조7천억원을 투자하는데, 미국 사드 수준의 격추 능력을 갖춘 요격미사일 개발도 함께 추진됩니다. 양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 L-SAM 2와, 중거리 지대공 유도 미사일, M-SAM 3의 사업추진 기본전략을 오늘 심의 의결했습니다. L-SAM은 요격 가능 고도가 40에서 70km 사이인데, L-SAM 2는 방어 범위를 약 3배 넓힐 계획입니다. 미국의 사드와 비슷하거나 더 높은 수준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무기 체계에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미사일도 포함됩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탄도미사일처럼 비행하다가 별도의 비행체로 분리된 뒤에는 변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 무기로는 격추가 쉽지 않습니다. 이 미사일이 계획대로 국내에서 개발된다면 세계 최초라고 방위사업청은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약 2조7,100억원을 투입해 2035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천궁 2로 불리는 M-SAM 2보다 요격 성능과 교전 능력을 향상시킨 M-SAM 3도 개발됩니다. M-SAM 2는 적 미사일에 대한 요격 가능 고도가 15km에서 40km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M-SAM 2는 아랍에미리트에 35억 달러 규모가 수출됐고, 여러 나라에서 수출 협상이 진행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도 높습니다. M-SAM 3 개발 사업에는 내년부터 2034년까지 2조 8,300억 원이 투입됩니다. 방위사업청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능력을 향상하고,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 고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7660514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극초음속_미사일 #미사일 #미사일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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