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백억원대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CTS 감경철 회장이 내일(오늘) 오전 10시 검찰에 소환됩니다.(소환됐습니다.) 감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해 기독교계에서는 성도들의 귀한 헌금이 불투명하게 사용돼서는 안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고석표 기잡니다. 서울중앙지검은 CTS 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을 내일(오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 서울중앙지검이 오늘 오전 CTS 기독교TV 감경철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 감 회장은 2002에서 2004년 서울 노량진에 CTS 사옥을 신축하는 과정에서 공사 원가를 과다 계상하는 수법으로 150억 여원 등 수차례에 걸쳐 회삿돈 수백 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해 12월 CTS 사옥과 감 회장 일가 소유의 골프장 2곳 등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또 최근까지 감 회장 일가의 계좌추적을 통해 혐의를 상당 부분 입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사기간만 7개월이 걸린 셈입니다. 감 회장은 지난 2006년에는 사옥 건축비를 빼돌려 개인 빚을 갚는 데 사용하는 등 50억 여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검찰에 구속됐었습니다. 또 2008년 9월에는 횡령 등의 혐의로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의 확정판결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소환 조사에서 혐의가 상당부분 입증될 경우 구속 기소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 회장의 검찰 소환 조사에 대해 기독교계에서는 성도들의 귀한 헌금이 불투명하게 사용돼서는 안된다며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공적 기관이면서 공교회 기관인 CTS가 투명하게 재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관리감독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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