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니코틴 함량이 낮은 담배가 많이 팔리고 있습니다. 이런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덜 해롭고 담배를 끊는 데에도 도움이 될까요?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담배에는 약 4,700여 가지의 화학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가운데 니코틴은 자꾸 담배를 피우고 싶게 만드는 주범입니다. 니코틴 함량은 흡연과 어떤 관계가 있을까. 미 연구팀이 흡연자 840명을 대상으로 6주 동안 니코틴 함량이 각기 다른 담배를 피우게 했습니다. 6주째가 되자 담배 1g당 니코틴 함량이 2.4mg 이하인 담배를 피운 사람들은 15.8mg짜리 담배를 피운 사람보다 하루 흡연량이 30% 정도 줄었습니다. 담배 1g당 니코틴 함량이 0.4mg인 담배를 피운 그룹은 14.9개비, 2.4mg인 담배를 피운 그룹은 하루 평균 16.5개비를 피웠습니다. 반면 니코틴 함량이 15.8mg인 담배를 피운 그룹은 하루 평균 21.3개비를 피웠습니다. 연구팀은 니코틴 함량이 적은 담배가 흡연량을 줄이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몸에 덜 해롭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금연지원센터장] "마치 저니코틴 담배를 피우면 독성 물질이 적게 흡입될 것 같은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흡연자들이 더 깊고 자주 빨게 돼 독성물질이 똑같은 양으로 들어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5_2015111010570292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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