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장 놓기 내손으로 구들놓는 방법에 대하여 정리=전편 구들의이해 안녕하십니까 팔공산조경과구들장입니다. 2021년 1월 9일 토요일입니다. 엄청 추운발입니다. 제가 팔공산조경과구들장농장에 들어온 이후로 가장 추운 때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님들 건강잘 챙기는게 돈버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구들장 놓기 내손으로 구들놓는 방법에 대하여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몹시도추운 겨울날씨에 맞는 내손으로 구들놓기 중에, 구들에 관한 경험과 지식을 시청자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 보는 그런 시간 입니다. 구들을 제대로 놓는다는 것은 첫째, 구들방에서 아침을 맞을 때 깨운하고 가뿐한 기분이 들어야 합니다. 둘째, 불이 쑥쑥 잘 들고 내치지 않아야겠습니다. 셋째, 열효율이 좋고 오래도록 따스한 기운이 남아돌아야 하겠습니다. 넷째, 방이 골고루 따습고 습기가 차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첫째, 구들방에서 아침을 맞을때 깨운하고 가뿐한 기분이 든다고 하는 것은 방안에 충분한 산소가 존재하고 있어서 일산화탄소와 같은 유해가스가 없어야 하겠습니다. 구들방은 방바닥 밑으로 일산화탄소 등의 유해가스가 지나가는 길입니다. 유해가스 등의 연기가 지나가면서 방바닥을 데워 난방에 이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자칫 연기가 새어 든다면 큰일입니다. 그래서 구들은 제대로 배워서 자신이 직접 놓던가 아니라면 어설픈 얼치기 아는 사람을 시켜서 구들을 놓는게 아니라 믿을만한 구들장인이 놓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유해가스가 침입하는 곳으로는 방바닥과 벽틈, 그리고 문틈으로 들어올 수 있겠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 바로 방바닥입니다. 벽틈이나 문틈으로 들어온 연기는 벽틈이나 문틈으로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이므로 그나마 덜 위험할 겁니다. 방바닥으로 올라오는 연기는 구들 놓을 때 부토를 정확하게 넣어주면 완전하게 잡을 수가 있습니다. 부토를 어떤 것을 써야하고 어떻게 넣는게 제대로 넣는것인지에 대하여는 몸으로 익히고 손으로 깨달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부토를 넣는 모습을 충분히 보여 드릴테니까 잘보고 배우 보시기 바랍니다. 한번 사고를 당하면 영원히 신체를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를수 있다는데 경각심을 가지셔야 하겠습니다. 부토는 고운마른모래나 부드러운 마른흙으로 꼭꼭 밟아 다져서, 10cm 정도만 방바닥전체와 벽체접촉부까지 채워주면 구들이 꺼지지 않는 한 연기가 새지는 않을 것입니다. 고래바닥이 꺼지지 않고 고래둑이 무너지지 않으면 구들이 꺼지는 일은 없습니다. 고래바닥 잘 다지고, 고래둑 견고하게 쌓고, 부토 제대로 넣으면 된다는 결론입니다. 둘째, 불이 쑥쑥 잘 들고 내치지 않아야겠습니다. 조선중기부터 1970년대 까지는 자재수급의 어려움과 땔감의 부족 등으로 말미암아 아궁이바닥에서 방바닥까지의 높이 차이를 한두자 즉, 30~60cm 내외로 하였습니다. 웰빙 바람을 타고 다시 불기시작한 요즘의 건강을 생각하는 구들방에서는 아궁이바닥에서 고래바닥까지의 높이차이를 100~120cm정도로 하는게 보통인 듯 합니다. 자재수급이 용의하고 땔감이 충분한 지금은 아궁이 바닥과 방바닥의 높이 차이를 충분히 두고, 시공기술의 발달로 배수관계를 확실히 정리하여서 습기 또한 완전히 관리할 수 있으므로, 불이 아궁이 밖으로 들디밀거나, 습기 때문에 감열이 십하다는것은 오히려 이상하게 보일 지경입니다. 불목을 잘 만들면 더욱 좋겠지만 불목이 없어도 높이차만 확실하면 불길은 콸콸콸 잘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셋째, 열효율이 좋고 오래도록 따스한 기운이 남아돌아야 하겠습니다. 구들방에서 열효율을 나쁘게 하는 것은, 습기가 차거나, 아궁이 불목 부넘기 고래 바람막이 개자리 연도 굴뚝으로 이어지는 구들회로가 막혀서 연기가 고래가 아닌 다른 곳으로 새거나 어디론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제가 팔공산응추리 조경과구들장 구들실습장에 만들었던 첫번째 작품이 바로 습때문에 불을 넣어도 넣어도 미지근 할 뿐 따습지를 않게 되었었드랬지요. 습기가 차는것은 지하수위를 낮추거나 집터를 높이는 방법으로 잡을 수 있겠습니다. 지하수위를 낮추는 방법은 집주위로 배수로, 경상도 말로 하자면 도구를 충분히 낮추어 주거나 구들바닥아래 유공관을 묻어서 지하수를 배출시키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그리고 고래가 막혀서 옆으로 새거나 사라지는건 고래둑이 무너지거나, 시골에 쥐나 두더지가 구멍을 여기저기 뚫어놓아서 생기는 일이므로 적당히 대처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고 고래둑아래 농약이나 쥐약을 뿌리는 것은 사람의 인체에 결코 유리하지 않기에 금하시기 바랍니다. 힐링하는 황토방, 구들방을 배우는데 느닷없이 사람잡는 농약을 사용한다는 것은 절대 삼가셔야할 금칙이 되겠습니다. 생석회를 진흙반죽에 충분히 희석하여 시공을 하게되면 쥐나 두더지가 구멍을 뚫다가 생석화가루 먼지로 인하여 기관지가 상하여 멈춘다는 말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람니다. 마지막으로, 방이 골구루 따습고 습기가 차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몇일전 창녕군 이방면 모 사찰에 주지스님께서 본인이 직접 구들을 놓겠다고 전화를 수십통 하였습니다. 제가 현장에 방문한적도 있었습니다. 스님께서 직접 내손으로 구들을 완성하였다는 소식을 해를 넘겨 2021년 1월 5일 전해 왔습니다. 제가 스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스님 이것은 정말 몸으로 때워야 하는 고된 일이라고 노가다입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시는 구들방을 만들기 위하여는 13~15품의 노동이 필요한 것이니 생각 잘하시고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하라고 했었습니다. 다행히 스님께서는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일을 마쳤다하시기에 정말 고생하셨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불의 원리와 불길의 습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 합니다. 이것 또한 이론적으로 어느정도 알고 특히, 손으로 익히고 몸이 기억해야 하는 기능의 영역인 것입니다. 불목구멍을 지나 부넘기에 다달은 불길은 관성의 법칙에 의하여 가운데를 타고넘어 갈려고 합니다. 이때 가운데 부넘기 구멍의 크기를 알맞게 만들어, 일부는 들어가고 나머지는 불길이 부넘기 구멍언저리에 부딪히며 휘돌아 옆의 너른 부넘기구멍으로 들어갈 때, 그불길의 양이 가운데의 것이나 옆의 것에 거의 같게 들어가게 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론적으로는 간단한 것 같으나 현장에서는 수많은 실패를 거치면서 점차적으로 정립되어 가는 것입니다. 자기가 해보고, 다른사람이 하는걸 보면서, 그차이를 비교검토하고, 그리고 방이 골고루 따스운 정도를 비교하면서, 여러차례의 반복을 통해 점점 안정된 구들장인의 손길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이때 조건은 아궁이후렁이 한가득 장작을 넣고 불을 지폈을 때를 가정한 상태에서, 부넘기 구멍의 크기와 각도를 만들어 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기술공학적 접근이 아닌 상황에 맞는 기능을 몸으로 익혀서 손이 기억하게 해야 해야 하겠습니다. 제가 최대한 알아듣기 좋도록 설명을 하지만 경험이 있으신 시청자분들은 알아 들을 것이지만 한번도 보시기 않은 시청자분은 이해를 하셨다 하더라도 막상 현장에서 불목을 빚을라치면 제대로 나올리 없을거라 여겨지네요. 아무튼 구들은 건강을 챙기는 힐링의 도구가 되겠지만, 연기나 유해가스의 위험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지극히 위험한 위해도구가 된다는 걸 명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오늘의 구들장 놓기 내손으로 구들놓는 방법에 대한 정리 - 전편 구들의이해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영상이 유익했다면 구독과 조아요 부탁드리겠습니다. 팔공산조경과구들장입니다. 끝까지 시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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