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3기 신도시 개발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토지 보상이 늦어지면서 소유주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데요. 계획보다 2년 이상 지연되고 있는 광명시흥지구를 취재했습니다. 조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라리 지구 지정을 철회하라. 광명시흥 3기 신도시 사업 지연으로 오랜 기간 재산권이 묶인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입니다. 보금자리지구부터 특별관리지역, 3기 신도시 지정까지 정부의 계획이 바뀐 것만 14년 째. 당초 정부는 2022년 11월 지구 지정 당시 2024년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하지만, 사업시행사인 LH의 심각한 자금난으로 토지 보상은 아직 시작 조차 못한 상황입니다. 십수 년 간 재산권 행사가 제약된 주민들은 사업이 계속 지연되면서 피해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 박광목 / 시흥시 과림동 ] "정부에서는 14년간 방치하면서 여기 있는 사람들은 금융비용이 14년 동안을 낸 상태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모두 힘들어하고 어려운 실정에 있습니다. 지구 지정된 부분을 빨리 추진하던지 아니면 취소를 해서 주민들이 이 어려움에서 탈출할 수 있게끔..." LH는 당초 계획보다 2년이나 늦어진 2026년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간다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지난 2월부터 시작한 지장물 조사에만 20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광명시흥 지구는 여의도 면적의 4.3배 규모로 3기 신도시 중 가장 면적이 넓고 지장물이 많아서 입니다. 주민들은 지장물 조사가 늦어지는 만큼 피해가 하루하루 불어나는 상황에서 정당한 토지 보상이라도 이뤄지길 간절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 염명자 / 시흥시 무지내동 ] "정부에서 (토지를) 수용할 때는 저희들한테 정당한 보상을줘라 이제까지 터 잡은 상황에서 나가는 것도 억울한데 거기에 비해서 정당한 보상을 주면 그래도 정부에서 하는 일이라 우리는 순응하고 나갈 수 있다...그렇지만 보상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여기서 우리가 나가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 원주민들은 지장물 보상과 토지 보상을 분리하는 등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김세정 / 시흥광명신도시 대책위원장 ] "다른 3기 신도시처럼 똑같이 토지 보상을 먼저 하고 지장물은 시간이 오래 걸리니 나중에 보상을 한다면 토지보상금이 더 많으니까 일단 그거로 급한 불은 끄고 지장물 조사는 나중에 해서 가면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다른 3기 신도시와 동일하게 토지와 지장물을 분리해서 분리 보상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십 수년간 재산권 피해를 받은 원주민들을 위한 정당한 보상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LH 측은 오는 30일 주민들을 상대로 지장물 조사 설명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B tv 뉴스 조윤주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권 기자 #광명시흥3기신도시 #3기신도시 #광명시흥지구 #시흥광명신도시대책위원회 #토지보상 #LH #한빛방송 #Btv뉴스 #조윤주기자 #광명시 #시흥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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