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파고는 넘기 힘들 것 같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숨기기 직전 측근에게 보낸 메시지입니다. 박 전 시장이 피소된 사실을 어떻게 알았는지, 검찰이 유출 의혹을 수사하면서 새로 나온 내용인데요. 사망 직전 24시간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구자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로부터 성추행 관련 이야기를 들은 건 숨지기 하루 전이었습니다. 임 특보가 "시장님 관련 불미스러운 얘기가 돈다는데 아는 게 있냐"고 묻자 박 전 시장은 "그런 것 없다"고 답했습니다. 임 특보가 피해자를 언급하며 "4월 성폭행 사건 이후 연락한 적 있냐"고 물었을 때도 박 전 시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4월 사건은 서울시 비서실 소속 남자 직원이 박 전 시장을 고소한 피해자를 성폭행한 사건을 말합니다. 같은 날 밤 박 전 시장은 측근을 공관으로 불러 "피해자와 4월 사건 이전에 문자를 주고받은 게 있다"며 문제 삼으면 문제 될 소지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는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 공관에 들렀고 박 전 시장은 "피해자가 여성단체와 함께 뭘 하려는 것 같다"며 "공개되면 시장직을 던지고 대처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는 메모를 남긴 뒤 공관을 나온 박 전 시장은 임 특보에게 "이 파고는 내가 넘기 힘들 것 같다"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고 전 실장과의 통화에서도 "혼자 감당하기 버겁다"고 말한 뒤 휴대전화 신호가 끊겼습니다. 검찰은 박 전 시장이 임 특보를 통해 피소 가능성을 전해들은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나 청와대, 검찰 관계자의 유출은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채널A 뉴스 구자준입니다. jajoonneam@donga.com 영상편집 : 정다은 #채널A뉴스 #실시간 #뉴스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https://www.youtube.com/tvchanews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_confirmation=1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ws_main.do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channelanews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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