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제작: 천주교 전주교구 / 가톨릭평화방송 CPBC “이 유해들이 한국 최초의 순교자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신유박해 순교자 복자 윤지헌 프란치스코의 유해라고 선언하며, 이에 반대되는 모든 것을 배척합니다.” - 2021.9.1 한국천주교 최초의 순교자 유해 발견 교구장 교령 발표 中에서 2021년 3월, 전주 초남이 바우배기에서 한국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 윤지충 바오로와 권상연 야고보, 그리고 신유박해 순교자 윤지헌 프란치스코 복자의 유해가 230년 만에 우리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는 순교자들의 행적을 추적해 온 전주교구의 오랜 노력의 결실이며, 세 분의 순교복자들이 삶과 죽음으로 증거한 신앙의 선물이다. 특집다큐 한국천주교회 첫 순교자 유해 발굴 보고서 ‘선물’에서는 그들의 치열했던 신앙의 여정이 어떠했는지를 되돌아보고, 이번 발굴의 의미는 무엇인지, 진정성 검증은 어떤 방법으로 이루어졌는지 자세하게 살펴본다. 또, 오랜 기간 세 순교복자들의 믿음살이를 기억하고 연구하며, 도보순례를 이끌고, 투병의 고통 속에서 예술 작품을 제작하고... 일상에서 순교정신을 실천하며 그 선물을 소중히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유해 발굴 3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3월, 특집다큐 한국천주교회 첫 순교자 유해 발굴 보고서 ‘선물’을 통해 우리 각자에게 새롭게 주어지는 신앙의 과제는 무엇일지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