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가열흘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역사상 가장 치열한 대선이 될 거란전망이 나오고 있죠.관련 내용, 연세대 통일연구원봉영식 전문연구위원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봉영식] 안녕하십니까? [앵커] 지금 여론조사에서도 계속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누가 조금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봉영식] 정말 박빙 중 박빙이죠. 그래서 저도 재미있으면서 굉장히 고달픕니다. 여러 가지 여론조사를 보면 뉴욕타임스와 시에나대학 합동 여론조사에서는 48:48%로 전국 지지율 동률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ABC 여론조사를 보면 2% 해리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CBS 여론조사를 보면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50%,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49%를 보여서 1%, 아직도 해리스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적인 지지율은 사실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죠. 왜냐하면 미국은 각 주마다 인구비례로 할당된 선거인단을 한 표라도 더 얻은 후보가 독식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민주당 측에 갔다가 공화당 측에도 갔다가 소위 경합주에서 승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전체 538명 선거인단 중 절대과반수를 넘는 270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승리하게 됩니다. [앵커] 지금 이 상황에서 가장 큰 변수라고 한다면 샤이 트럼프 대 히든 해리스. 아직까지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그 숨은 표심일 텐데 그 숨은 표심은 누가 더 많다고 보입니까? [봉영식] 그 숨은 표심을 찾느라고 트럼프 측도, 해리스 측도 굉장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게 서로한테 유리하면서도 불리한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요. 하나씩 설명을 드리면 소위 샤이 트럼프가 있어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지지를 밝히지 않지만 투표장에 가서 꼭 투표하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후보들이 있다. 이런 것이 있죠. 그런데 선거 전문가들은 이 샤이 트럼프는 이제 더 이상 없다. 왜냐하면 트럼프라는 정치인이 처음 등장한 것도 아니고 2016년에 처음 대선에 나왔을 때는 샤이 트럼프가 있었고 크게 작용을 했지만 지금이 세 번째 대선이거든요. 그래서 이미 한 번 현직 대통령을 경험한 후보이기 때문에 더 이상 내가 트럼프 지지를 하는 것을 여론조사라든지 공공장소에서 숨기지 않는다. 샤이 트럼프는 이미 다 여론조사에 반영되었다. 이것은 어떻게 본다면 민주당의 해리스 후보한테는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죠. 하지만 해리스 후보에게 불리한 두 가지 고려사항이 있습니다. 하나는 소위 1982년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서 불거진 브래들리 이펙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당시 LA 시장이었던 브래들리 후보가 주지사 선거에 나갔는데 잘 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보니까 득표가 한참 모자라는 거예요. 그것이 뭐냐 하면 브래들리 이펙트가 뭐냐 하면 흑인 정치 지도자에 대한 주저함, 반감을 여론조사나 공공장소에서는 밝히지 않지만, 그러면 인종차별주의자가 되니까요. 투표장에 가서는 흑인 지도자, 아직 이르지 않은가 하고투표를 안 한다는 거예요. 그런데 해리스 후보가 흑인 여성 후보이지 않습니까? 그런 것이 작용한다면 민주당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지금 여론조사에서는 반영이 안 됐지만. 두 번째는 힐러리 이펙트라고 있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가 2016년에 나왔을 때 유권자들...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102810143308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무단 전재, 재배포금지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