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길이 3천563m, 주탑과  주탑 사이  거리가 무려  2천23m.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 터키 마르마라해와  지중해를 잇는  차나칼레대교인데요.    지난 2018년  4월 착공해  4조 2천억 원이 투입됐고 건설 기간만  48개월이  걸린 끝에  최근 개통됐는데요.   그런데  이 대교가  우리나라  기술력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 아시나요?   국내 건설사  2곳이 일명  '팀 이순신'을  꾸려 지난 2017년  일본 기업을 제치고  터키 정부로부터  수주에 성공해 건설한 건데요.   탑에 의해  지지가 되는  케이블에  교량 상판이  매달린 구조인  현수교는  다양한 교량들 중에서도   시공과 설계  기술의 난도가  가장 높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기업이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에  성공한 것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입증한 셈이죠.   차나칼레대교의  케이블은 강선  1가닥이 5.1톤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어 최고의  인장강도를  자랑하고요.   초속 91m의  강풍도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주탑 간 거리의  경우 그동안  2km가 기술적  한계로 여겨졌지만  그 벽도 깼는데요.   특히 코로나 19  같은 어려움 속에서도  공사 기간 단 1건의  중대사고 없었다고 하는데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이 입증된 만큼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튼튼한 연결고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이리나기자 #차나칼레대교 #현수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