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막고 '거름 테러'…뿔난 유럽 농민들 '트랙터 시위' 확산 (서울=연합뉴스) 유럽 농민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농가 소득은 점점 줄고, 친환경을 명분으로 한 각종 규제에 수입 농산물 유입까지 늘어나자 유럽 전역에서 농민들이 거리로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틈을 타 각국의 극우 세력이 지지세를 확산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되는데요. 프랑스에서는 18일(현지시간) 시작된 농민들의 트랙터 시위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에서 처음 시작된 트랙터 시위는 점점 범위를 넓혀 수도권으로 확대됐습니다. 농민들은 정부가 농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수도권 전체를 봉쇄하겠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날 프랑스 농민 일부는 노란 조끼와 노란 모자를 쓰고 유럽연합(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로 몰려가기도 했습니다. 독일에서도 한 달 가까이 곳곳에서 성난 농민들이 트랙터 시위를 벌이고 있고, 폴란드와 루마니아 농민들은 값싼 우크라이나산 농산물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에서 대치중입니다. 폴란드 농민들은 이날도 전국 160여개 도로를 봉쇄했습니다. 헝가리,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리투아니아에서도 '농민 봉기' 조짐이 보입니다. SNS에는 농민들이 트랙터로 거리를 막고 짚단을 높이 쌓아 불을 지르는가 하면 정부 건물로 몰려가 오물과 쓰레기를 뿌리는 모습들이 속속 공개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한성은 영상: 로이터·AFP·X @Anto_Boyle·@gnallspiken56·@apocalypseos·@therealmrbench·@Iam_MKharaud·@WallStreetSilv·@BasedPoland2·@JamesMelville·@BGatesIsaPyscho·@DownloadMaga #연합뉴스 #유럽 #농민 #시위 #EU ◆ 연합뉴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yonhap ◆ 연합뉴스 홈페이지→ http://www.yna.co.kr/ ◆ 연합뉴스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onhap/ ◆ 연합뉴스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yonhap_news/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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