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작가는 특유의 밝고 다채로운 색감으로 주로 여인의 초상을 그립니다. 부드러운 곡선이 겹쳐진 얼굴 윤곽과 그 사이로 자리 잡은 다채로운 색상은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화려한 속눈썹 사이의 반짝거리는 커다란 눈동자는 모두 정면을 뚫어져라 응시하는 특징을 보입니다. 작가는 연습장에 어머니를 모델로 패션디자인 드로잉을 그리기도 합니다. “Park Hong Do” 또는 “Hong Do Mommy”라는 이름이 작품의 여백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돌아가신 어머니의 이름입니다. 작가는 작업 초기에 머릿속에서 들리는 목소리와 대화를 나누며 지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되는 작품은 해당 시기에 그린 그림입니다. 작가는 이 그림에 대해 “어떻게 그리라고 지시하는 내부의 목소리를 따라, 목소리와 손잡고 그렸다”라고 증언하며, 작업에 몰입하면서 점차 그 목소리가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길은 너무나 길고 종이는 조그맣기 때문에》 2021. 6. 29.(화) - 9. 22.(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실 1   *수도권 방역조치 조정에 따라 7월12일부터 사전예약자에 한하여 전시관람이 가능함을 알려드립니다. 예약 시작시간 30분이 지나면 노쇼로 간주하여 입장이 불가하며, 결원에 해당하는 인원만 현장접수를 진행합니다. 다큐 영상: 조인한(스튜디오 삵)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북서울미술관 #길은너무나길고종이는조그맣기때문에 #ShrunkenPaperExpandedWorld #BukSeoulMuseumofArt #S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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