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 #btv뉴스 #SK브로드밴드 [앵커멘트] 경기지역의 아파트 거래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집값 오름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과천시의 경우 매매 전고점을 경신한 단지도 등장했습니다.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이 경기도로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박희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과천시의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입주 3년차 된 아파트 단지입니다. 총 2000여 세대 규모로 과천의 대장 아파트로 꼽힙니다. 이 아파트의 전용면적 59 제곱미터가 이달 16억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해 7월 13억 2천만원에 거래됐는데, 불과 1년 사이 3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 "타입이 드레스룸 없는 게 있어요. 이거는 25평으로 한 15억 5천만원 하고, 그 다음에 나머지는 16억원 정도 나오죠." 재건축을 앞두고 있는 이 단지의 전용 105제곱미터는 2년 전 전고점을 뛰어넘는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3억 5천만원에 실거래가 이뤄졌는데 1년 만에 4억원이 올랐습니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 "당분간은 내려올 것 같지는 않고요. 전체적으로 이제 거래가 되면서 급매도 빠지고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추세에요." 부동산 시장에서 '준강남'으로 불리는 과천시는 1년 동안 평균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과천의 지난달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3.3제곱미터당 6751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 가까이 치솟았습니다. 이같은 영향으로 이달 둘째주 경기지역의 아파트값은 0.07% 오르며 상승폭을 더 키웠습니다. 과천시가 0.49%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광교신도시가 있는 수원 영통구 0.16%, 동탄신도시를 품은 화성시는 0.15% 아파트값이 상승했습니다.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수개월 째 오른 전셋값 영향으로 서울에서 시작된 집값 상승세가 경기지역으로 퍼져나가는 분위기입니다. [김인만 /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이 상태로 가면 집값 오르면 내집 마련 못할 것 같고 나중에 집값도 올라갈 것 같으니까 우려해서 지금 움직이는 거 잖아요. 그러면 사는 사람이 잘못인가 이 사람들을 불안하게 한 게 잘못이냐, 저는 불안하게 한 게 잘못이라고 보죠." 전문가들은 거래량까지 계속 늘고 있어 집값 상승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과거 부동산 상승기에 나타난 '패닉 바잉' 과열을 막기 위한 시장 안정 대책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B tv 뉴스 박희붕입니다. [영상취재 김태욱 / 그래픽 강수민] #수원시_화성시_오산시_용인시_이천시_안성시_평택시_안산시_시흥시_광명시_안양시_군포시_의왕시_과천시 #뉴스 #아파트 #집값 #부동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