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식욕을 없애 살을 확 빼준다는 다이어트 주사가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품귀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인데도 날개돋친 듯 팔리는 데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먼저 김지영 기자가 다이어트 주사의 불법유통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실패 없는 다이어트, 혁신적인 비만치료제. 최근 젊은 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 다이어트 주사의 광고입니다. 먹는 약보다 살을 빠르게 뺄 수 있다는 입소문에 국내 출시 반년 만에 품귀현상까지 벌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지영 / 기자 - "일회용 바늘을 꽂은 뒤 배나 팔 등 지방이 많은 부위에 스스로 주사를 놓는 방식입니다." 이 주사는 고도비만 환자에 처방해야 하는 전문의약품. 하지만 법을 지키는 의사를 찾는 게 더 어려울 정도입니다. 한 병원으로 찾아가 봤습니다. 정상체중에 사용하면 부작용이 있다면서도 효과가 좋다며 선전을하더니 결국 이 주사제를 처방합니다. ▶ 인터뷰 : 피부과 / 의사 - "비만 아닌 분들이 하면 부작용은 많아요. 제가 지금 5개월 정도 하고 있는데 되게 좋아요." 의사 처방전이 없어도 병원 접수대에서 바로 팔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성형외과 관계자 - "삭센다 주사 파는지 해서. 예 있어요. 2개 준비해 드릴까요?" 심지어 쓰다만 주사제의 중고거래까지 버젓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당연히 모두 불법이지만, 이런 비정상적인 유통과 판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https://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https://www.youtube.com/user/mbn/community?disable_polym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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