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의 와우 회원이라면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기 수월했습니다. 매장이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 15,000원만 채우면 바로 무료 배달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메뉴를 선택해 결제 단계에서 무료 배달(묶음 배달) 또는 한집 배달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식값(콩나물국밥 2개 17,800원)만 내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와우 회원 월회비 7,890원은 별도입니다. 와우 회원이 아닌 계정으로 접속해 같은 메뉴의 주문을 시도해 보니 배달비 2,700원이 추가로 붙어 20,500원이 나왔습니다. 배달의민족도 쿠팡이츠와 같은 방식의 무료 배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매장이 설정한 최소주문 금액 15,000원을 채워 '알뜰 배달' 방식을 선택하면 바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요기요 또한 같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뉴를 담으면 기본 설정되어 있는 '실속 배달'(요기요 자체 배달)로 무료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배달 시간이 더 소요되는 '가게 배달'은 배달비 3,000원이 추가됩니다. 요기요는 유료 멤버십인 '요기패스X'에 가입하면 최소 주문 금액을 채우지 않아도 무료 배달이 가능하다고 광고했지만, 가게에서 설정한 최소 주문 금액(15,000원)이 있어 콩나물국밥 1개만은 주문이 불가했습니다. 일각에선 무료 배달로 인해 묶음 배달로 수요가 몰려 전반적인 배달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고, 향후 배달 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배달앱 업체들이 무료배달에 쏟아붓는 비용이 장기적으로는 결국 점주가 부담하는 수수료 인상과 소비자의 음식값에 전가될 수 있다는 겁니다. 기자|디지털뉴스팀 육지혜 AI 앵커|Y-ON 자막편집|박해진 #지금이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쿠팡이츠배달의민족요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