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28) 정의당 의원과 문정복(54) 더불어민주당 의원 간 ‘반말’ 설전의 앙금이 15일까지 풀리지 않고 있다. 발단은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준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도자기 논란’을 지적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에게 문 의원이 다가가 항의한 것이었다. 문 의원이 “‘당신’(박 전 후보자)이 국정운영에 부담이 될 것 같아서 (사퇴했다)”라고 말하자 옆에 있던 류 의원이 “당신?”이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문 의원은 “야! 어디서 감히! 어디서 목소리를 높여!”라고 지적했고 이에 류 의원도 “우리 당이 만만한가? 저기(국민의힘)에는 한 마디도 못하면서 여기(정의당)에 와서 뭐하시는 건가!”라고 응수했다. 두 사람 간의 설전은 양당 갈등으로도 번질 조짐이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4일 “(문 의원이) 사과조차 거부하는 것은 의회의 명예를 두 번 실추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하자 민주당에선 “정의당이 너무 뻗댄다”(한 당직자)고 반발했다. #국회의원 #막말 #류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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