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열여섯 번째 이야기, 바라보고 살아라! 비록 에돔을 돌아가는 남쪽의 거친 사막길로 인하여 백성들이 불평과 짜증으로 불신을 나타내다가 수많은 사람이 불뱀에 물려 죽는 사건이 있었지만, 그 일은 구원에 있어서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3장에서 구원의 원리를 가르치면서 그날의 사건을 인용하셨다. (요 3:14)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요 3:15)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아주 단순한 명령이었지만 그날 불뱀에 물려 고열로 죽어가면서도 그 처방의 혜택을 보지 못한 사람들이 수두룩했다. 거기에는 환자들과 가족들의 무슨 특별한 수고나 노력이 요구되지 않았다. 다만 장막의 문을 열고 진 중앙에 세워진 놋 뱀을 바라보는 사람은 살았다. 그 상태가 어떠하든지, 위중하거나 혹은 가볍거나 상관없이 누구든지 바라보는 자는 살았고 살 수 있었다. 하지만 끝까지 바라보기를 거절하는 자들은 모두 죽었다. 이 사건을 가져와서 예수께서는 경건한 바리새인 니고데모에게 구원의 원리를 설명하신 것이다. “비록 죄인 들이 자기 스스로 구원함을 받을 수는 없지만, 구원을 얻기 위하여 해야 할 일이 있다.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어 쫓지 아니하리라’(요 6:37) 고 하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리스도께 나가야 한다. 우리가 우리 죄를 회개할 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받아 주시고 용서해 주실 것을 우리는 믿어야 한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나 믿음을 행사하는 능력은 우리의 것이다. 믿음은 영혼이 하나님께서 제공하시는 은혜와 자비를 붙잡는 손이다.”(부조 431)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것은 우리 자신이나 다른 인간들이 아니다. 우리가 바라보고 살 수 있는 유일한 분은 예수그리스도다. 불뱀에 물려 죽어가는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 하늘이 정한 이 구원의 방법에서 도움을 받지 못한 자들이 많이 있었다. 죽은 자들과 죽어가는 자들이 그들 주위에 늘려있었으나 그들은 죽음을 피할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저들은 죽을 수밖에 없는 처지를 슬퍼하다가 마침내 숨을 거두었다. 믿고 순종하기만 했더라면 즉시 나을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었지만 믿지 못함으로 영원한 멸망을 받고 말았다. (민 21:9) 모세가 놋 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 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그날의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두고두고 교훈이 되었다. 그리고 구원을 얻는 비결로 예수님에 의해서 니고데모에게 소개되었다. 그것은 지금 여기 우리를 위해 기록되었다. 죄의 불뱀에 물린 속절없는 우리는 그리스도 없이는 무력한 존재들이다. 자신을 바라보면 절망할 수밖에 없지만, 그날의 사건은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살라고 말한다. 우리 주님께서는 당신께 나오는 모든 자는 구원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비록 수많은 사람이 예수를 바라보고 살 수 있는 이 단순한 기별을 거절함으로 영원한 멸망으로 들어간다고 하더라도 십자가에 달린 그리스도의 공로를 바라보고 의지하는 단 한 사람도 멸망하도록 버려지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우리 주님은 장대에 달린 놋 뱀이 되셨다. 그분은 우리 대신 죄인이 되신 것이 아니라 죄가 되셨다. 그리고 우리를 그분 안에서 죄인이 아닌 하나님의 의가 되도록 하셨다.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고후 5:21.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 아버지! 이 단순하고 명료한 진리를 외면하지 않도록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고 바라보고 살게 하소서. 인간의 수고와 노력으로 구원을 얻기 위해 애쓰지 않게 하시고 오직 바라보므로 얻는 구원과 변화됨을 경험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거룩게 되는 하늘 백성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http://www.podbbang.com/ch/10726?e=24201106 ---(Link-2)--- http://file.ssenhosting.com/data1/chunsd/211108.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