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80대 노인이 영안실로 옮겨진 후 살아났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 건데요. 강푸른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 9일 낮 부천의 한 종합병원 중환자실. 82살 김 모 씨의 심장이 갑자기 멈췄습니다. 신장이 안 좋아 입원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곧바로 이루어진 심폐 소생술, 그러나 심장은 다시 뛰지 않았고 의사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사망판정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김 씨가 영안실로 옮겨진지 1시간이 지났을 무렵 믿기 힘든 일이 벌어졌습니다. 장례식장 이송 전 마지막 신원 확인을 위해 몸을 덮은 천을 벗겼더니, 김 씨가 미세하게 숨을 쉬고 있었던 겁니다. 영안실에 안치된 김 씨는 다른 장례식장으로 옮겨지기 직전, 이곳 장례식장 직원에 의해 숨을 쉬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담당 의사는 당시 사망판정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담당 의사(음성 변조) : "저도 일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정말 이해하기 힘든, 기적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심지어 사망 직후 일어나는 뇌 손상도 입지 않았고 이전보다 건강 상태가 더 좋아지기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담당 의사(음성 변조) : "그 다음 날 배고프다고 식사를 달라고 할 정도로, 그리고 보호자를 못 알아봤었는데 보호자 이름을 얘기하고..." 병원 측은 김 씨 건강이 빠르게 좋아지고 있다며 2-3일 후에는 일반 병실로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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