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에이미 피부과 의원에서 진료받고 계시는 분 있느냐”는 게시물을 올리자 해당 의원의 갑작스러운 폐업으로 금전적 손해를 본 이들의 댓글이 100여 개 가까이 달렸다. “10회 결제하고 1회차까지 시술을 받았는데 갑자기 병원이 9월 말까지 휴원한다고 하더라.” “지금 전화도 안 되고 통화가 자꾸 끊어지면서 연락이 되지 않는다.” “10회 시술 중 8회를 받는 동안 담당의가 다섯 번 이상 바뀌고 운영 방침이 이상했다. 중간에 병원에 가봤더니 내부 짐을 정리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당시 상담실장에게 환불을 요구하니'절대로 안 된다'는 답만 반복했는데 그 실장은 며칠 뒤 그만뒀다더라.” 하지만 이같은 논란이 발생하기 10여 일 전에 이 피부과 의원은 이미 폐업 신고를 마친 것으로 밝혀졌다. 갑작스런 폐업으로 인해 수백만원 미용시술 비용을 선불로 지급했던 고객들의 피해 호소가 빗발치자 보건당국이 경찰 고발에 나서기로 했다. 병원은 강남구 신사동에 신사역에 위치한 닥터에이미클리닉 피부과로 관할 구청에 폐업 신고를 마친 병원이다.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가 사전에 고객들에게 폐업 일정을 알리거나 시술비용을 환불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영업을 계속 이어갈 것처럼 문자를 보내고 눈속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폐업하기 불과 이틀 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더 이상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다며 10월 초에 원래의 위치에서 5분 거리에 확장 오픈하는 2호점에서 관리 및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안내하는 단체 문자메시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8천8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병원의 인스타그램 계정과 공식 홈페이지는 현재도 정상적으로 접속되는 상태다. 피부과가 언급했던 10월이 되도록 재오픈 연락이 없자 선불로 미용시술을 지불했던 고객 70명은 사기 피해를 주장하며 집단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피해 규모는 1인당 최대 300만원으로 모두 합치면 6천만원을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29살 사기 피해자는 “상식적으로 신사역 출구 바로 앞 번화가에 있는 피부과가 이렇게 갑자기 문을 닫을 거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100만원 정도 할부금이 남아있는데 황당해서 정신을 차리기조차 어렵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https://m.newspublic.org/news/newsview.php?ncode=106560453034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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