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MapleStory OST : "흩어진 시간 (Shattered Time)" Piano cover 피아노 커버 삼각대 각도가 틀어진 걸 눈치 채지 못하고 그대로 촬영해버려서 화면이 조금 달라요. 악보집에 수록되는 마지막 곡입니다! 제가 책을 사는 입장이었을 때 입문자용 악보는 많지만 중급자용 악보는 적은 게 항상 아쉬웠기 때문에 편곡하면서 난이도 부분에서는 많이 타협하지 않고 어려운 곡도 일부러 찾아서 넣으려고 했어요. 이전 책에 수록된 Prince Ali라던가, 3권에 수록될 아리랑 랩소디나 이 곡처럼요. 나름의 이유로 악보에 페달링 표시나 손가락 번호 표기를 하지 않길 고집하고 있고, 방향 자체가 그렇다 보니 '레이나의 피아노 노트' 시리즈는 피아노에 막 입문하는 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책은 확실히 아녜요;ㅁ; 바람이 있다면 조금은 어려워도 연습해서 정복하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유튜브에 영상도 올리고 있고 어쩌다 보니 책까지 냈지만, 피아노를 썩 잘 치는 게 아니란 건 아마 제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을 것 같아요. 어디까지나 취미의 수준에서 시작한 채널이었고 전공자보다 연습량도 월등하게 부족해서 테크닉도 떨어지고요. 미흡한 부분은 이해하고 좋아해주셔서 구독자분들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백하자면 이 곡도 제가 그려둔 악보를 보고 처음 연주했을 때 왼손을 고르게 연주하지 못했어요. 괜히 '흩어진 시간' 하고 싶다고 욕심부렸나, 이거 마감일까지 유튜브에 올릴 수 있는 수준으로 연주할 수 있긴 한 건가 싶을 정도로ㅎㅎㅎㅎ 연습의 힘은 놀라워요. 이 곡 찾으시는 분이 꽤 계셨는데, 맘에 찰지는 모르겠지만 들려드릴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4월은 너의 거짓말」이라는 애니에 '콩쿠르는 신성한 음악의 장, 결코 자아 찾기를 하는 장소가 아니다'라며 주인공을 디스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계속 그게 생각 났어요...! 부족한 부분이 많아서 조금만 연습해도 스스로 실감할 만큼 차이가 확 드러나거든요. 자아 찾기까지는 못 미쳐도 책을 준비할 때마다 스스로 조금은 늘고 있다는 걸 느껴서 '아, 저자인 내가 책 쓰면서 늘면 안 되는데;;;'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저 자신에게는 뿌듯한 일이지만요. 한 달 동안 쉴 시간 없이 밤새면서 촬영했더니 손목이 아주 조금 고장이 났어요. 건반 자체의 한계도 절실히 느껴버려서 정비도 좀 하고, 회복하고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스케쥴로 업로드 하긴 힘들겠지만 최소 2주에 한 곡은 올리려고 해요. 말이 많이 길어졌네요! 그럼 책 소개 영상에서 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Instagram @__reynah Twitter @reynah_P Homepage http://reyna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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