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부족 문제,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박대기 기자와 더 들여다보겠습니다. 오늘(1일)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올랐는데 요즘 여기저기 가격을 올리는 게 다 원자재 때문이죠? [기자] 오늘 한 대형 가구업체가 소파와 침대 등 일부 제품값을 4% 올린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주요 원인입니다. 외국의 한 유명 가구업체도 지난해 말 가격을 올렸습니다. 외국의 유명 전기차도 모델별로 1~2백만 원을 올리고 불과 나흘 뒤에 또 3~4백만 원을 올렸습니다. 배터리를 만드는 광물 즉,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 원인입니다. [앵커] 전세계적인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이 크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러시아는 세계 3대 산유국이고 가스수출은 세계 1위입니다.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인데다가 알루미늄과 니켈 같은 주요 금속 수출도 세계 3위 이내입니다. 전쟁 이후 공급망이 불안해지고 제재가 시작되면서 유가와 광물 등의 가격이 치솟았습니다. 연초와 비교하면 유가는 40%, 밀 가격은 30% 2차전지 원료인 니켈은 무려 61% 올랐습니다. [앵커] 그럼 전쟁이 끝나면 원자재 가격이 좀 떨어집니까? [기자] 바로 그 점이 문제입니다. 일단 전쟁이 끝나도, 이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제재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다가 전쟁 이전부터 이미 원자재 부족 현상은 시작돼 있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사태 같은 코로나19 이후 공급망 병목 현상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또, 2차전지 광물처럼 탄소중립에 필요한 원자재 품귀현상은 전쟁 뒤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렇게 물가가 오르면 당연히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줄 거고요? [기자] 경제성장률은 떨어지고 물가는 오르는 스태그플레이션이 걱정입니다. 2월 소비자 물가가 3.7% 올랐는데, 다음 주 집계될 3월 물가상승률은 더 높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자재 대란에 대비해서 공급망을 다변화해서 미리 대비하는 길 외에 뾰족한 대책이 없는 실정입니다.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430181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원자재 #부족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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