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선 어떤 사료를 먹이어야 할지 항상 고민인데요. 재료나 성분 표기 방식이 제각각이어서 소비자들이 혼동할 우려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년째 반려견 '찬이'를 키우고 있는 김영빈 씨. 사료를 고르는 일은 매번 고민거립니다. 포장재에 적힌 제품 정보를 봐도 정확한 원료나 영양 성분을 알기 어려워섭니다. [김영빈/충주시 호암동 : "알레르기가 있는 조류, 닭 종류의 성분이 있는 건지 이렇게 주로 보는데 영어로 쓰여있다고 하면 보기가 힘들잖아요. 그러면 그거를 조금 안 사게 되죠."]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반려동물 사료 10종을 조사했는데, 이 가운데 4개 제품은 한국어로 적힌 성분 함유량과 영어로 적힌 함유량이 달랐습니다. 특정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표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고시 기준을 어긴 제품도 있었습니다. 같은 닭고기 분말이라도 제조사마다 계육분이나 닭고기분 등으로 다르게 표기해 혼동을 겪고 있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정대균/한국소비자원 유통조사팀장 : "사료에 쓰이는 용어들이 축산사료 중심의 용어들이 되어있다 보니까 소비자들이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보다 쉬운 용어로 개선될 필요가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사료의 원료 명칭을 알기 쉬운 용어로 대체해달라고 관계부처에 건의했습니다. 또, 제조사와 판매사에는 제품 표시와 광고에 대해 자율 개선을 권고했습니다.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윤진모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5397135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kbs123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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